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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진실 말하는 연습

by 인스픽 2022. 2. 2.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말은 존재의 집이다.”라고 했다.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말에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면, 그 사람은 진실성이 없는 사람이다. 말이 사려 깊으면, 그 사람은 사려 깊은 사람이다. 

 

 

갑자기 왜 혀가 나왔을까? ㅎㅎ  "혀"가 없으면 무엇을 못할까요? 많은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말고요^^

혀가 없으면 말을 할 수가 없다. 모국어를 영어로 mother tongue 이라고 한다. 혀는 곧 말이다.

이것을 잘 써야 되겠다.

 

 

내가 말을 할 때 진실을 과장하는 일은 없는가?

이야기를 전할 때 약간 보태서? 실적을 말할 때 조금 부풀려서?

진실을 축소하는 일은 없는가? 죄를 고백할 때 실제보다 덜 심각하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은 아니었어하는 투로?

타인을 나쁘게 보이려고 진실을 왜곡하는 일은 없는가?

남의 말이나 행동을 상황 설명 없이 이야기함으로 그 사람이 멍청하거나 잔인해 보이게 한 일은 없는가?

곤경에서 빠져나오려고 거짓말로 둘러대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은 없는가?

한 번이라도 그 유혹에 넘어간 적이 있는가?

 

 

진실한 말이 요구되는 상황일 때는 자신에게 돌아올 대가가 아무리 엄청난 것이라 해도 주저없이, 숨김없이 진실을 밝여야 한다.

내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것은 뭔가 대가가 따를까봐서다. 관계가 불편해질 수도 있고, 오해나 거절을 당할 수도 있다.

나는 진실을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평화를 택할 때가 너무 많다. ㅜㅜ 인생의 연못에 파문이 일까봐 진실의 말을 입에 담아 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또한 '평화 중독자'다.

 

어떤 분의 책속에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많은 훈련에 헌신해 왔지만 내게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는 약간만 부정직한 일이 있어도 이를 깨닫는 즉시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죄를 고하고 겸손히 용서를 구하는 훈련이다.

진실을 말하는 수준을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백의 훈련'을 시작하라. 진실을 덮거나 말에 책임지지 못할 때마다 상대에게 잘못을 고백하기로 지금 결단하라. 행여 명백한 거짓말과 의도적인 속임수만 고백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진실을 경솔히 대하는 자와 동행하면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나는 제3자에 대해 경솔하게, 사실과 다르게, 악하게 말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 앞에서는 마음 놓고 입을 열지 못한다.

격의 없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입이 가벼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나는 침묵을 지킨다.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든 동네방네 다 퍼질 수 있음을 알기에 저녁 먹는 자리에서도 입을 다문다. 그런 입방아는 더 이상 견딜 재간이 없다.

우리는 모두 경솔한 말이나 사실과 다른 말로 남을 물어뜯거나 명성을 짓이기려는 죄된 성향과 내면의 상처 - 불안, 질투, 이기심-를 안고 있다. 이런 유혹에 상습적으로 넘어가는 자와 어울리는 것이야말로 절대 피해야 할 일이다.

피해야 상처도 받지 않고 똑같은 죄에 빠질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 책발췌

 

 

용기란 지금 거짓말 한 번 하면 백 원 생기는 것을 뻔히 알지만 거짓말 하지 않고 오십 원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 그것이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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